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입시위주 교육/문제점 (문단 편집) ==== 취업 위주 교육에 대한 비판 ==== 이 관점에 따르면, '고용주가 보기에 직장인으로서 적절한' 교육이라는 것은 정규 학교 교육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97년 [[IMF]] 이후의 대학은 대졸자 [[청년실업]]이 심각해지면서 직업학원/직업훈련소/직업인 양성소로 전락하고 말았다. '''취업 중심''', '''취업률 100%''' 내지 '''[[공무원]] 사관학교''' 따위의 [[광고]] 슬로건이 내걸리고 있다. 학생들은 취업 잘 되는 전공을 택하고 기타 학문을 전공하기 싫어하며, 취업 안 되는 전공에는 대학원 진학에 관심있는 학생이 아니라 간판만 따러 온 학생들이 오게 되었다. 대학원을 졸업한다 해도 [[해외취업]]이나 [[취업]]을 하고 싶어하지 국내 연구기관에 남고 싶어하지 않는다. 세계 대학 순위나 한국 학자들의 활약 역시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다. 공부 내용 역시 학문을 공부하여 대학원에 가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취업 스펙을 쌓는 데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관점에서, 오늘날의 대학은 기업의 관점에 너무 부합하려고 들면서 커리큘럼을 개편하는 등 신자유주의적 대학 개혁을 하는 것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공교육이 애초에 대학을 강제로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대학이 사회적 성공의 명분과 취업전문 학교로 변질한다는 문제는 이 관점에서 큰 문제이다. '사회의 수요' 를 바탕으로 전공을 선택하도록 학부모/교사가 요구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옳은지도 문제다. 어떤 사람들은 '근무시간이 짧고 돈을 많이 벌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으며 오랫동안 해고당하지 않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다. 근무시간이 길더라도, 위험하더라도, 수입이 적고 쉽게 해고당하더라도, 사람들로부터 멸시받더라도, 기타 단점이 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거나 사회에 큰 기여를 하는' 직업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이런 사람들 입장에서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대학으로 갈 수 있도록 지도되는 것이 아니라 '이름도 있고 돈도 된다는' 계열로 '점수에 맞춰서' 대학에 들어가도록 유도한다는 점은 큰 문제로 간주된다. 분명 일찍부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서 원하는 학과에 지원하게 되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그렇게 되기까지 시류를 거스르는 강한 의지를 다져와야 했거나, 그들이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린 시야로 기다려주는 부모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 현 입시교육 시스템이 그들의 의지에 도움을 주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자기에게 완벽하게 맞는 전공을 미리 알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갔다 해도 막상 그 분야가 취직하는데 쓸모가 없다면 또 문제가 된다. 특히 이런 문제는 자연과학 분야와 인문학 분야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취업을 한다고 치면 일반적으로는 기업체나 공무원을 떠올리는데 이 쪽은 당장 실무에 투입 가능한 인재를 원하므로 아무래도 이과라면 공학과 통계학, 문과라면 경영학이나 사회과학을 전공한 사람을 원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인문학이나 자연과학은 저런 실용 학문과는 달리 세상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 인류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 분명 필요하기는 하나, 막상 개인의 취직 문제를 감안하면 답이 없다. 애초에 뽑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취직을 하는가? 그나마 교직이수를 통해서 교사가 되면 다행이고[* 전체 비율에 비하면 극히 드물다.], 대학원에 진학해서 교수가 되는 것도 방법이기는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인문학과 자연과학은 [[망했어요]]-- 게다가 박사과정까지는 시간은 오래 걸리는데 돈은 못 버는 안습한 처지이다. 집에 워낙 재산이 많아서 별 문제가 없으면 모를까, 일반적인 가정에서 저런 진로를 꿈꾸기는 어렵다. 더욱이 이런 분야의 학생들은 진정 꿈이 있어서 왔다기보다는 점수 맞춰서 온 경우가 꽤 흔하고, 결국에는 공무원 준비하러 가거나 남들처럼 스펙 쌓으러 간다. 이런 진로 문제에 대한 학자 입장에서의 해결책은 취업이 잘 되지 않는 순수학문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지원을 해 주는 것인데, 안 그래도 일자리 문제, 경제성장 문제, 재정적자 문제 등 돈 나갈 곳이 차고 넘치는 상황에서 대학에 지원을 한다면 빠르게 많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이공계 위주로 진행되지, 산업과 관계 적은 분야에 대해 관심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연간 '[[전문직]]이라 불리기도 하는 12개 직업 1.2만명, 공공기관 1.8만명, 30대 그룹 대기업 연 12.6만명, 공무원 2.5만명, 장기복무 직업군인 연간 약 3천명, 사립학교 교직원 연간 약 3천명, 금융권 연간 약 1.3만명 정도 선발하므로 연 20만명만이 이런 직업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이 쿼터 중 상당수는 생산직, 영업직, 비정규직 등 대졸층이 원하지 않는 일자리까지 포함하고 있기에, '양질의 일자리'는 연 12만명 정도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다. [* 공무원 수는 102만명(2015), 사립학교 교직원 수 12.5만명 (2014), 316개 공공기관 직원 수는 28만명(2015), 30개 그룹 대기업 직원 수는 128만명(2013) (1682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직원 수를 모두 합쳐도 146만명이다(2014)), 소위 [[전문직]]이라 불리는 12개 직업은 약 30만명, 국내 은행원 수 13.2만명(2016) 정도다. 이 6개 분류를 합치면 300만명 정도다.] 그 중에서도 문과에 30% 이과에 70% 정도가 분포하고 있기에, 문과 40만명 중 4만명 정도만이 양질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가지고 싶다면, 그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 중에 매우 뛰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 일자리를 얻고자 하는 노력을 매우 즐기면서 할 수 있어야 하고(흥미), 또 아주 잘 해야 하고(적성과 소질), 사회에서 그런 일자리를 많이 제공해주는 산업군에 있어야 한다 (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질의 일자리' 이외의 일자리를 가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따라서 [[청년실업]]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이 잘 되는 학교와 학과의 정원은 제한적인데 많은 수험생들이 이런 제한적인 학과를 원하므로 경쟁이 치열해진다. 따라서 공부시간이 늘어나고 학교생활이 괴로워진다. 거기다가, '적성과 소질'을 도외시한 채 진로를 선택하면 (자격면허나 졸업장을 통해 취업이 보장되는 몇몇 전공을 제외한다면) 적성에 맞지 않는 공부를 하면 학과가 취업률이 높은 곳이라도 양질의 일자리 취업에 실패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